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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댓글을 기다립니다^^?
#. 프롤로그
블로그 입문 한달차. 요즘 한참 재미를 붙여가는 것 같습니다. 굳이 댓글의 댓글까지 다 찾아가며 읽어가는 것을 보면, 한참 트위터할 때보다도 더 열심히이지 않나 생각이되네요. 아무래도 글이 읽히다보면 댓글도 많이들 달리고 하시죠? 제 경우는 댓글로 피드백을 받을 때도 있지만, 트위터로 피드백을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웃님들 블로그를 살펴보니 재미있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다랄까요?
추천&구독 꾸욱~^^
#. 정보성 블로그의 경우?
이런 블로그의 경우 대다수는 객관적이고 본인 의견의 개입여지가 많지 않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다보니 댓글들도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가 주를 이루게되는 것 같아요. 음식의경우는 '맛있겠다!'. 여행지의 경우 '가고싶다.' 블로그정보의경우 '유용하겠네요!' 이런것이죠. 아무래도 검색어 유입이많고 실제로 자신에게 바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며 들어오다보니 이런 댓글이 많은 것 같아요.
#. 칼럼형식의 블로그의 경우?
두번째는 칼럼형식을 띄고있는 블로그들입니다. 많은 수가 이 형식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저를 비롯하여 최정님이나 HJ심리이야기님. DDing님, 소박한 독서가님의 글처럼 객관성보다는 특정주제에대한 주관적 생각을 글로 풀어쓰는 경우이지요. 많은 블로그들이 이 유형에 속하지않나 생각합니다.
이 경우는 댓글이 여러가지로 나뉘는 듯 합니다. 공감한다는 댓글과 자신은 반대한다는 댓글. 뭐 악플도 달리기도 하고요, 글쓴이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을 제시해주는 댓글들도 달리지요. 그래서 댓글이 가장 "다양하게" 달리는 유형인 것 같아요. 다양한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볼 수 있다보니 트랙백이 달리는 경우도 많지요.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RSS형식의 구독자들이 많다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 되겠네요.
사실 슬럼프에 빠지기 가장 쉬운 블로그 형식 중 하나가 칼럼형식의 블로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본인은 스스로 자신이 있었고. 나의 의견은 이러하다 라고 피력한 글인데 공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면? 자신도 모르게 무기력함에 빠지게되고 타인의 공감을 사는 글을 써야할 것 같은 압박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자칫하면 댓글을 달아주는 독자에게 휘둘리기도 쉬운 것 같고요.
#. 최신뉴스 위주의 블로그
이 경우는 뉴스 1면에 뜨는 내용. 혹은 검색어 순위에서 높은 단어들을 골라서 정보제공 + 칼럼형식의 글을 작성하는 블로그 입니다. 위의 두 경우보다 1회성 방문이 많고, 댓글의 경우도 비로그인에 링크없이 달리는 댓글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시 들어와서 댓글의 댓글을 확인하는 경우도 많지 않죠.
가장 싸가지없는(과격한 표현 죄송^^;;) 댓글이 많이 달리는 유형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익명성이라는 것에 묻혀서 댓글이 작성되다보니 그러하고요, 이웃이라고 하는 카테고리가 없다보니 니가 나를 어떻게 알겠냐 라는 식의 댓글도 많죠. 읽다보면 이건 아닌데 싶을정도로 도가 지나친 댓글도 많습니다.
하지만 댓글이 가장 활발하게 달리는 유형이 바로 요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단기성 정보에 그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당시에 가장 뜨거운 핫! 이슈다보니 사람의 유입도많고 의견도 많은 것이지요. TV와 스타 카테고리가 치열한 이유를 알만하죠^^? 댓글에 댓글을 달지않는 블로거님들이 많은 이유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일상이야기. 또는 재미를 주는 블로그
에. 이것을 칼럼에 포함시킬까 혹은 따로 뺄까 고민을 많이했는데요, 가끔은 칼럼형식이기도하고 가끔은 일기형식이기도 한 블로그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에버그린님이나 유키노님, 아빠소님 같은 분들의 블로그가 되겠네요^^ 카테고리는 일상다반사 뭐 혹은 재미 카테고리고요.
이런 글은 객관적이라기보다는 내가 경험한 것을 비추어 글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타인으로부터 공감받기 가장 좋은 유형의 글인 듯 합니다. 세상 사는 사람의 70%는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 글속의 사건이 마치 내 이야기같고. 나도 겪을 법 한 것 같고. 겪어 보았던 것 같은 이야기들을 위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댓글을 살펴봐도 대부분 본문내용에 공감하는 글. 조금더 확장하여 내용을 첨가하는 글. 혹은 너무 재밌다라는 반응의 글. 너무했다 라는 글. 등 글쓴이의 감정을 자신이 공유하는 글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에필로그
뭐 이렇게 적어놓고보니 별것아닌 분석같기도 하네요^^;; 직업병인지 전공병인지 이런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괜히 글로 남기고싶어서 블로그에 작성해봤어요. 댓글. 받으면 기분좋기는 하지만 너무 휘둘리지는 마셔요. 모두가 공감하는 글은 뻔한 글이라는 뜻이고, 다른 의견이 달린다는 것은 그만큼 확장의 범위가 많은 좋은글이라는 뜻도 된답니다^^!! (어디까지나 제 글쓰기의 철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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