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지고 있는 행복에 대한 착각 세 가지
경제학하는 아내/여자의 일기장




프롤로그


오늘 글의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오늘 글의 글쓴이 : 언알파 여자

오늘은 조금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왜 사람들은 사랑을 할까요?
저는 주저없이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럼 바로 따라오는 문제가 있습니다.
도대체 행복이 뭘까요..?

사전적으로 행복이란 모자란 것이 없어 기쁘고 넉넉하고 푸근한 상태를 뜻합니다.
요즘은 드라마는 물론이고 책을 봐도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이나 이야기가 넘칩니다.
그만큼 행복이라는 것에 큰 가치를 부여한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쩜 주관적인 기준일 수 밖에 없는 행복을 객관적으로 답을 내릴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한 글을 쓴다면 저 역시도 위에서 이야기 한 오류를 범하는 것이나 다름없겠죠. 제가 생각하는 행복이라는 것이 지금 글을 읽으시는 독자분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상황과 상대적인 기준에서 만들어진 것이니 말이지요.

그 대신에 오늘은 행복에 대하여 보편적으로 펴져있는 잘못된 생각들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운을 떼어볼까 합니다.

사람들이 흔히하는 행복에 대한 착각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손가락 꾸욱~ 누르고 고고싱~^^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이라는 착각


저는 집 근처에 큰 대형서점이 두 개나 있습니다.
그래서 영풍문고와 교보문고를 번갈아가며 자주 가는 편인데,
베스트셀러로 걸린 많은 책들이 "행복"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타이틀이 아니더라도 홍보를 위한 종이에 카피문구로
행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아..
비단 책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즈음에 보았던 커피숍의 이벤트나 빵집의 이벤트들은 물론이고
여행사들의 많은 상품들도 행복이라는 것을 빗대어 이용합니다.
심지어 백화점의 문구에서도 행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마치 우리가 그 책을 구매하고, 그 음식을 먹고, 그런 여행을 하고, 쇼핑을 한다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처럼 광고를 하곤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이것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불행하다고 여기게 되고,
이는 바로 물질적인 것으로 연결됩니다.
내가 돈이 없어서 불행한 것이다라는 결론까지 다다르는 것은
굉장히 쉽고 빠른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의식의 체계는 무섭게도 이러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성적으로는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 조차도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런 식의 소비를 합니다.

사실 글을 쓰고 있는 저 조차도 행복해지는 방법이나 마인드 컨트롤을 위하여
읽은 책들만해도 수십 권입니다. 수백 권이 아닌 것이 다행이죠.

하지만 이렇게 돈으로 무언갈 구매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게 행복이라면
과거보다 물질적으로 더 풍요로운 현대인은 훨씬 더 행복해야하는데
상대적으로 딱히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은 이미 아실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을까요?
아니요.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들은 상대적 박탈감이 적은 나라라고 합니다.
방글라데시와 같이 못사는 나라의 행복지수가 높고,
덴마크와 같이 복지의 수준이 높은 나라의 행복지수가 높습니다.

그러니 돈으로 사는 물질이 행복이라는 빈 공간을 채워주지 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대의 많은 상술들은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처럼
광고를 하고있고, 많은 사람들은 돈이 많아야 행복하다고 믿고 있지요.

행복은 사실 얼마나 현재 생활에 만족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자꾸만 본인을 불행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단칸방에서도 "이렇게라도 따스한 공간이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고마워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32평 아파트에 살면서도 "우리집은 너무 좁아. 옆집은 54평이잖아. 저길가야 거실에 있는 쇼파도 좀 바꾸고 뭘해도 맵시가 날텐데. 왜이렇게 우린 못사는거야?" 라고 생각한다면 불행한 것이죠..

돈이 아무리 많아도 후자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행복하기 어렵습니다.
돈 자체가 행복과 연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는 셈이지요.


남에게 잘보이면 행복할 것이라는 착각


상대적으로 남보다 더 잘나고 더 괜찮아 보이면, 그것이 행복일까요?

평생을 남들의 평가만 신경쓰며 살아온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늘 천사표같은 사람이었고,
늘 다른사람에게 베푸며 스스로는 베풀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정작 A씨는 사실 스스로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남들보다 더 베푸는 척, 남들보다 행복한 척하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정작 본인이 행복하는 것에는 집중하지 못하고
남들의 시선과 이목에만 집중하였기 때문이지요.

타인의 눈에 행복해보이는 것은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스스로가 정말로 행복하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인데,
많은 사람들은 타인의 이목이라는 것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정말 본인의 행복은 무엇인지를 까먹습니다.

타인의 평가라는 것은 한낱 물거품과 비슷합니다.
오늘의 칭찬이, 내일의 독설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오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혹은 예상치 않았던 일로 타인의 평가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의 평가에 신경을 쓰다보면 스스로를 상실하게 됩니다.
본인을 버려가며, 본인은 남아있지 않은,
타인의 기준에만 맞춘 본인이라는 것은 결국 껍데기 뿐인 셈이죠..



행복과 쾌락이 똑같다는 착각


담배, 마약, 술, 섹스와 같이 일시적인 즐거움을 주는 것들에 대하여
행복과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으로부터 얻는 즐거움의 공통점은
이 후에는 오히려 더 자괴감에 빠지고 스스로를 탓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행복하기 위하여 담배와 마약, 술을 찾는다면..
그것들의 효과가 사라지면 더 큰 불행이 찾아오고..
다시 행복을 찾기위해 그것들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여자분들 중에는 쇼핑의 쾌락을 행복으로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쇼핑을 했다는 사실과 새로운 물건이라는 것.
그 사실이 지나고나면 어떻던가요?

행복이란 순간의 즐거움을 주는 쾌락과는 다릅니다.
진정한 행복을 얻기위해서는 쾌락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의 시각이 필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필로그


제가 좋아하는 책 중에서 시크릿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특히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행복하고 싶다면 "행복하고 싶다"를 외치지말고 "행복하다"를 외치세요.
행복하고 싶다를 외친다면 행복하고 싶어질만한 상황만 불러옵니다.
이는 즉 행복하지 않은 상황을 불러온다는 것이죠.
대신 나는 행복하다를 외친다면 정말로 행복이 들어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오늘은 시크릿을 실천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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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추천 꼭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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