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유일한 말하기 영문법 - 한일
부부가 함께쓰는 리뷰/아내의 도서리뷰




프롤로그


사실 전 완전 영어와 담쌓은 사람이었습니다. 대학교 졸업할 때 졸업기준인 토익 750점을 못받아서 무려 6학점이나 영어를 더 수강했을 정도로 영어를 싫어했죠 _-. 당시 제 토익점수가 400점대였습니다. 음호호~ 덕분에 무토익으로 대기업 입사라는 회사에서는 유례없던 전설(?)을 만들기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이게 살다보니 어느날 갑자기 '내가 영어를 해야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 처음 시작한 영어공부가 바로 '정철 스피킹 엔진'이었습니다. 뭐 말은 거창하게 스피킹엔진인데 수업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패턴잉글리쉬라고해서 비슷한 형식의 문장을 무조건 외우는 것입니다.

실로 열심히했죠. 하루에 문장을 50개씩 외우기를 6개월을 했으니. 외운문장 갯수가 자랑하기 부끄럽긴하지만 거의 만개정도 됩니다. 사실 Are you happy?같은 기본 문형부터 시작했었습니다. 지금은 전화영어 레벨테스트하면 Advanced나 Intermediate-high정도의 레벨이 나오니, 졸업할때 토익 400점 받던 실력에 비하면 굉장한 진보입니다 -ㅅ-;; 반년만에 말이죠. 시험점수도 덩달아서 훌쩍 올랐습니다. 그래도 만점은 못받았기에 밝히지는 못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시험공부를 하다보니 문법의 필요성이 느껴지더라고요. 토플공부를 하는데 몇번 좌절해주시고 Grammar in use 뭐 이런책 열심히 잡아봤는데 너무 지겨웠습니다. 정철 스피킹엔진은 정말 재밌게 공부했었는데, 다시금 문법을 잡으려고하니 아.. 이거 지겨워서 도대체가 다시 영어가 싫어지기 일보직전까지 갔습니다.

그렇게 4개월쯤 권태의 시간이 흐르다가.. 지금껏 공부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문법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을 발견하였는데. 바로 한일 선생님이 만드신 한국에서 유일한 말하기 영문법이라는 책입니다. 공부를 하다보니 이건 감동의 연속입니다. 술술 넘어가는 책장에 감탄하며 리뷰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패턴잉글리쉬란 무엇인가?


우선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저에게 익숙한 '패턴잉글리쉬'라는 방식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앞에서 밝힌 것 처럼, 제가 공부한 영어라고 하는 것은 무조건 문장을 외우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냥 냅다 비슷하게 생긴 문형을 외우고 외우고 외우고.. 읽고 듣고 말하고, 읽고 듣고 말하고만 반복하다가 어느날 보니 훌쩍~ 실력이 뛰어있더라" 이런 케이스였기 때문에, 지금껏 공부하던 패턴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문법책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하게 매력적인 부분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책의 가장 좋은점이 바로 패턴잉글리쉬입니다. 패턴잉글리쉬를 공부해보지않은 분들을 위해서 잠깐 패턴잉글리쉬에 대하여 설명하자면, 하나의 문장으로 확장을하고 비슷한 문장을 다시 만들고 거기서 다시 확장을하고 이런 방식의 공부방법 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I was scared => I was happy => I was tired => I wasn't tired => I wasn't happy => I wasn't scared => Was I happy? => Was I scared? => Was I tired? => Wasn't I happy? => Wasn't I scared? => Wasn't I tired?

이런 방식이랄까요? 이런 기본문형을 익히면 그다음에는 부정문, 의문문을. 이것을 익히고 나면 기본문장 + to부정사/동명사를, 그 다음에는 전치사를, 그 다음에는 관계절을, 그 다음에는 부사를.. 뭐 이런식으로 문장을 확장하는 방식의 공부방법입니다. 언어는 반복학습이라는 점에서 살펴보면 이 공부방법만큼 초보자에게 완벽한 공부방법이 없다죠.

사실 제가 완소 사랑하고 주변사람들에게 너 정철에서 심어놓은 스파이가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을정도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추천했던 정철스피킹엔진도 정확히 이런 공식에 따른 패턴잉글리쉬 학습법이었습니다. 어학연수를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초중급 클래스는 이런 패턴을 익히는 수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법책에서 요놈을 만났으니 안반가울 수가 있나요!


문법설명 + 패턴잉글리쉬의 장점


제가 공부했던 패턴잉글리쉬에는 한 가지 빠진 것이 있었는데 바로 문법적 설명이었습니다. 뭔가 자꾸 배운것에 +@를해서 확장해나가는 것은 좋았고, 그랬기에 진도를 나가는 것에도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말하기에 있어서는 전화영어를 해보면 확실히 크게 문법적으로 심각한 오류를 만들어내지도 않고요. 그런데 시험공부는 이게 다르잖아요. 토플공부를 하다보면 아주 세세한 영문법까지 다루는데, 이 책은 바로 그런 영문법을 패턴잉글리쉬와 접목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러한 기본 문형들은 제가 이미 다 배운내용이었습니다만, 각 전치사의 세밀한 의미나 뜻까지 확` 와닿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시험을 볼 때도 가장 어려운 부분중 하나였고요. 거의 감으로 푸는 수준이었는데, 그러다 틀리기라도 할 때면 도대체 이유를 몰라서 오답노트 작성도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설명해둔 것을 보니 금방 이해가 되더라고요. 패턴이 이해하기 좋은, 반복되는 예시 문장에다가 한국적 설명까지 더해준 것이죠.

이전에 제가 보던 문법책은 모 회사에서 나온 유명한 토플 Writing Basic과 Grammar Basic입니다. 제 모의고사 점수만 봤을때 결코 전 Basic 수준을 볼 레벨이 아닙니다 -_-.. 정규 서적을 볼 수준의 점수정도는 나오거든요 -_-..뽀록터질때는 모의고사만 풀어도 될정도의 점수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시중에 판매중인 토플 basic 문법이라고 하는 것들의 설명이 너무 어려워서 오히려 한글보다 영어를 보는게 더 쉬울정도 였습니다.  아래는 제가 보던 책의 첫 페이지인데, 대게는 아래와 같이 설명 & 예시문장 한두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책이 구성됩니다.


영어문장만 보고 공부한 저에게는 사실 목적어니 보어니 전치사니 하는 쓸데없는 설명이 더 어려운 까닭에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았었습니다. 한일 선생님이 그런 제 걱정을 덜어주는데 한 몫하신 셈입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문법에 설명되는 단어들을 설명해주고 가기 때문에 저같은 한국식 문법설명에 초짜인 사람에게도 쉽게 이해가 됩니다.


이 책의 레벨은?


이 책이 문법책으로는 상당히 매력있는 책인 것이 분명합니다. 문법책이란 자고로 예문은 쉽고 설명은 짧고 반복적으로 그 느낌을 익힐 수 있어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Grammar in use가 그런 식이죠. 전문 영어라는 압박때문에 전 보다가 때려쳤습니다만, 사실 문법 책의 구성과 내용으로보면 그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한국어로 설명된 이 책이 바로 그런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문과 단어수준은 상당히 쉽습니다. 그럼에도 문법이 잘 설명되어있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예문을 제시해줍니다. 게다가 친절하게 책 뒷문에는 가지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도록 본문의 영어 문장들만 따로 정리까지 해주었더군요.


그래서 제 생각에 이 책은 중하위의 영어실력을 가진 사람들도 재밌고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미 한차례 패턴을 익힌 저에게는 큰 필요가 있지는 않았지만, 일부 강의를 듣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음성무료강의와 인터넷 동영상 유료강의도 제공하고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함께 이용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에필로그


우선 저는 거의 일주일만에 이 책을 일독해버렸습니다. 그만큼 술술 읽히는 책이라는 뜻이고요, 어려운 영문법까지는 기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필요한 문법들은 대부분 커버하고 있습니다. 일독하고 쓰는 리뷰라서 그런가 너무 장점만 나열했네요. 단점이라고 굳이 하나 꼽으라면 어려운 예문이나 문장을 기대하신다면 구매하지 마세요!! 랄까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복습 및 반복용 mp3에서  한글 한번 청취 + 혼자 작문할 시간 + 영어로 다시 청취 + 복습 // 의 패턴으로 구성하였다면 좀 더 복습하기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영어라는게 여러번 자주 만나는게 꼼꼼히 한 번 보는 것보다 좋다는 것은 경험으로 체득했기 때문에, 앞으로 29독정도 더 할 생각입니다.^^; 기간은 두달정도 생각하고 있네요. 이 책을 흡수하고 다시 토플문법을 접한다면 아무래도 좀 더 쉽게 설명서도 읽히고 이해도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영문법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필독서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영어공부 다시 한번 잡으실 분들은 이 책으로 공부해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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