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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아기 김아가의 낮잠연장법
백일의 기절을 자초했다며 엉엉 운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다시 낮잠을 잘 재우고 연장해주기 위해서 열심히 열심히 노력했고
나의 낮잠 연장 노력을 알아주기라도 하는듯 김아가는 이제 다시 밤패턴과 낮패턴을 되찾았다..!!
4개월 김아가의 현재 낮잠 패턴과 밤잠 패턴, 수유 간격은 이렇다
7시 기상 - 수유
9시-9시 50분 - 첫낮잠
( 혹은 9시-10시 30분 첫낮잠)
10시 30분 - 수유
12시-2시 20분 - 두번째 낮잠
( 혹은 12시 - 1시 30분 두번째 낮잠)
2시 30분 - 수유
4시 50분-5시 10분 - 고양이 낮잠
6시 - 목욕
6시 30분 - 수유
7시 - 취침
10시 - 첫번째 밤수유
2시~5시 - 두번째 밤수유 (보통은 4-5시 사이에 많이 일어나는데 가끔 2-3시에 일어날 때도 있다. 난 그냥 수유한다. 그래봐야 한번이니까..)
첫번째 낮잠의 경우 45분을 자기도하고 1시간 30분을 자기도 하는데, 첫번째 낮잠을 45분 자면 두번째 낮잠은 2시간 30분정도를 잔다. 첫번째 낮잠을 1시간 30분 자는경우에는 두번째 낮잠도 1시간 30분만 잔다. 물론 연장을 해주지 않으면 45분만에 홀라당 깨버리기 일수지만..
낮잠 연장하기는 보통 45분 주기로 끝나버리는 아가들의 잠 주기를 연장시켜서 1시간 30분까지 재우거나 2시간 15분까지 재우는 것을 의미한다. 낮잠연장하기가 너무 숙제처럼 느껴지는 나는 하루에 딱 한번만 낮잠 연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고 그 시간은 주로 정오 전후로 자는 낮잠이다. 아침낮잠은 혼자서도 1시간 30분씩 자는 날들이 있다. 어쨌든 낮잠 연장하기 위해 했던 노력들.. 텍스트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에 들렀다.
각종 블로그 등에서 잘 알려진 낮잠 연장방법을 골고루 시행해본 결과를 정리해본다.
낮잠 연장하기 1. 잠든지 30분쯤 되어서 깨려고 파닥거릴때 토닥이기 - 실패율 80%
이 방법은 아가가 깊은잠에서 얕은잠으로 나오려고 움찔/파닥거릴때 토닥여서 잠을 연장시켜주는 방법인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많이 시도했고 가장 많이 실패한 방법이다.. 토닥이면 오히려 움찔거리다 눈을뜨고 고개들고 허리들고.. 그리곤 깬다... 한번 깬 김아가의 낮잠을 연장시키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낮잠을 다시 재우는 것은 난이도가 헬로 올라간다. 그래서 그닥..난 별로 효과를 못봤다..
낮잠 연장하기 2. 깊은잠에 들어갔을 때 (20분 경) 일부러 깨우고 다시 재우기 - 성공률 50%/실패율 50%
이 방법은 타이밍만 잘 맞으면 성공률이 100%인데 타이밍을 잘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실패율이 50%이다.. 내가 자주 들르는 latro 블로그에서는 20분 후에 불을 켜서 아가를 멍하게 만든 다음 다시 불끄고 재우는 방법을 추천하는데.. 난 그방법보다는 잠든지 20분이 된 아가 (깊은잠인게 확실한 타이밍)에게 일부러 공갈젖꼭지를 물린다. 그럼 눈을 크게뜨고 공갈을 질근질근 씹으며 표정이 똥표정비슷하게 되고는 곧있다가 공갈을빨면서 다시 잠든다. 신기하게도 이 방법은 딱 한번만 해주면 2시간 15분~3시간까지도 너끈하게 잘 때가 많다.
낮잠 연장하기 3. 그냥 대책없이 계속 토닥인다. -성공률 100%
이 방법은 성공률은 높은데 한시간을 넘게 아기옆에서 지키고 있어야하는게 함정이다.. 초기에 낮잠연장방법 2를 발견하지 못했을 때.. 이 방법으로 낮잠을 자주 연장시켜줬다. 김아가의 경우 토닥이면 자는데 잠들때까지 보통 토닥이고나면 지켜보다가 나오지만 그다음 낮잠에 들어갈때까지 그냥 대책없이 계속 토닥이다보면 어느순간 아가의 낮잠시간이 1시간이 넘어간다. 그럼 토닥이기를 멈추면 그다음 낮잠까지는 잘 잔다.. 시간도 많이들고 힘도 많이들지만 사실 낮잠연장하기에 실패해서 다시 재우려하면 어차피 1시간 정도는 소요되니까 낮잠연장하기의 스트레스가 너무 큰 경우에는 이 방법도 나쁘지 않다..
밤잠이 주식이라면 낮잠은 간식이라는데.. 그나마도 낮잠을 잘 못자면 밤잠도 못자니 이건 원...
어쨌든 김아가의 낮잠연장은 아직 진행중이다..!!
View On은 좋은글을 쓰는 힘입니다.
손가락 추천 꼭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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