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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내추럴 인체공학 키보드 4000-이용/설치기
손목 통증을 호소한지 어연 세달이 다 되어갑니다..;;
시험 끝나고 한동안은 또 괜찮아 지는 듯 했는데 얼마전부터 컴퓨터 작업을 시작했더니 다시 손목 통증이 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키보드와 마우스를 아예 손목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놈으로 바꾸기로 결단!!
큰 마음을 먹고 마이크로소프트 내추럴 인체공학 키보드 4000 (Microsoft Natural Ergonic Keyboard 4000)을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최저가가 6만원 정도로 검색되던데, 전 그냥 집 근처 국전에 가서 6만 6천원에 구매해왔습니다. 어쨌든 유선에다가 엄청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매력적이지 못한 가격입니다.
비싼 놈이라서 자세한 후기가 있나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만족할만한 후기를 찾지를 못해서 제가 구매후기를 작성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금 처음으로 마소 내추럴 키보드로 글을 쓰는 중인데 아직은 좀 어색하지만 확실히 손목은 편안하네요.
다만 동봉된 씨디가 윈도우비스타에 최적화된 놈이라서 윈도우7에 설치되지 않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었는데.. 고객센터 전화해서 해결했습니다..^^ 윈도우7용 드라이버가 따로 존재하더라고요. 아래 개봉기와 함께 내추럴 키보드 4000 윈도우 7용 드라이버 다운받는 곳도 함께 소개할께요.
그럼 마이크로소프트 내추럴 인체공학 키보드 4000.. 개봉기 살짝 써보겠습니다.
일단 키보드 상자입니다. 오른쪽 상단에 Microsoft 라고 적혀있고 왼쪽 하단에는 Microsoft Natural Ergonomic Keyboard 4000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바로 밑에는 친절하게 한국말로 '마이크로소프트 내추럴 인체공학 키보드 4000' 이라고 명시해놨네요. 분명 같은 뜻인데 한글로 적은게 왜 더 어렵게 보이는걸까요..ㅋㅋ
이건 상자 뒷면입니다. 개봉하면 키보드가 어떻게 생겼는지 미리 보여줍니다. 인체공학이라는 키보드의 이름에 부합하게 일반 키보드와 좀 다르게 생겼습니다. 찾아보니 에고노믹 키보드 7000도 있던데 4000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손목 부분이 상당히 높은게 특징입니다.
키보드 상자 옆면을 보면 실로 봉인되어 있음을 볼 수있습니다. 6만원짜리 키보드인 만큼 중고로 사온다면 기분이 나쁠테니 꼭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아. 두근두근. 인체공학키보드는 도대체 뭐가 다를까..
키보드 박스를 개봉하면 이렇게 비닐에 쌓여있습니다. 아직은 그 모습이 잘 안보이지요?
두둥!! 드디어 열었습니다. '니놈이 그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 내추럴 4000 키보드더냐!!'
뒷면을 보면 건강정보가 적혀있습니다. 아마도 인체공학 키보드라는 특성상 저처럼 손목이 자주 아픈 사람들이 구매하다 보니 적혀있나 봅니다. 내용은 이런겁니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면 손목이나 어꺠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자꾸 이상이 있으면 병원을 꼭 찾아가라..
근데 MRI까지 찍어도 병명이 안나오는걸 어쩌라고..;; 그냥 컴퓨터를 많이 쓰는게 문제.
일단 키보드를 설치하기에 앞서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만 합니다. 비싼놈이 비싼 값 한다고.. 이게 인체공합 키보드라는 타이틀에 그치는게 아니라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그런데 동봉된 씨디는 윈도우 비스타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두둥!! 윈도우7에서는 아예 호환성문제 때문에 설치가 안되더라고요.
잠깐 주춤하다가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센터(1577-9700)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여차저차 말하니 윈도우7용 드라이버 받을 수 있는 곳을 안내하는 메일을 친절하게 보내주셨습니다. 참고로 전 마소 우수고객임.. 엑스박스 때문에도 자주 전화하고 이번에는 윈도우8 출시되자마자 노트북에 깔아놔서 호환성 문제로도 전화하고.. 그냥 핸드폰 번호로 전화하면 바로 이메일로 안내해주는 센스.. ㅋㅋ
Natural Ergonomic Keyboard 4000 windows 7용 드라이버 다운로드 경로를 바로 알려주는 메일입니다. 링크는 요기로 가시면 됩니다 (http://www.microsoft.com/hardware/ko-kr/d/natural-ergonomic-keyboard-4000)
실제로 컴퓨터에 물리고 보니 다른 키보드와 다르게 손목부분이 기이하게 높게 생겼습니다. 척추를 빠릿하게 세우고 써야 손목을 놓는게 편안한 정도로 높이가 높습니다. 책상 높이가 지나치게 높은 분들은 마소 4000 키보드 사용이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아래는 최대한 각도를 살려서 찍은 사진입니다.
대각선으로 내려다보면 높이가 비슷해보이는데 실제로는 손목부분이 아주 티가 날만큼 확~~ 높습니다.
이건 바로 높이만 보이게 찍은 사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내추럴 인체공학 키보드만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 외에는 다양한 펑션 키들이 존재하는데 눈여겨 볼 만 합니다. 키보드 아래쪽에 뒤로 앞으로 키가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이 나뉘는 쪽 가운데는 화면을 확대축소 해볼 수 있는 키가 있어요. 이건 여담이지만 저의 경우 ㅠ<자를 오른손으로 썼었는데 이건 왼쪽에 ㅠ가 배치되어 있어서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펑션키들.. 얼마나 쓰게될지는 의문인 인터넷, 검색, 메일 키입니다.
미디어용 펑션키들도 존재합니다. 볼륨조절은 그냥 여기저기서 다 쓸 수 있네요. 계산기 펑션키는 정말 저에게는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1,2,3,4,5번 키가 존재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캡처 도구를 여기다 넣어놓고 쓰면 정말 잘 쓸 것 같아요.
이상 여기까지 마이크로소프트 내추럴 인체공학 키보드 4000 (Microsoft natural egonomic keyboard 4000) 개봉기였습니다!! 키보드가 얼마나 편한지는 좀 더 써봐야 할 것 같습니다만, 일단 첫인상 점수는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입니다.
장점은 손목 부분이 높으니 실제로 키보드 칠때마다 아려오던 손목 연결부위가 전혀 아프지 않다는 것이고 ..
단점은 생각보다 키보드 자판을 두들리는 소음이 크네요. 인터넷에서 키보드 전용 커버라도 하나 구매해서 씌워야 겠다고 생각 중입니다. 없으면 어쩌지 걱정이 좀 되기는 하네요. 또다른 단점은 너무 비싸다는거.. 그리고 유선이라는 것 이겠네요.
만약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업을 가지셨고 손목 통증으로 고생중이시라면 이번 기회에 마소 내추럴 키보드를 한 번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걸로 제 손목 통증이 좀 가시기를 빌어보며 이만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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