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울트라씬 노트북 T290. 맥북과 비교하니..
부부가 함께쓰는 리뷰/아내의 IT리뷰


지인 분이 새로 컴퓨터를 장만하셨답니다^^~ 출장등으로 바쁘신지라 컴퓨터 셋팅할 시간이 없으시다하여 순수하게 리뷰를 써보고싶은 마음에(퍽) 제가 직접 노트북 셋팅을 해드리기로 하여, 오늘 배송된, CPU가 무려 코어 i5가 장착되어있는! 따끈따끈한 T290 울트라씬 노트북을 집으로 가지고오게 되었습니다. 무게가 1.39Kg(베터리포함)인 11.6인치 노트북. 실제로 어느정도 크기일까 감이 안오시죠? 키보드 크기나, 터치패드 크기나..그래서 비교했습니다. 비교대상은.. 저의 사랑스러운 13인치 흰둥이 맥북입니다.

일단 실물크기입니다. 11.6인치와 13.3인치인데, 찍어두고보니 별로 차이가 안나는 것 같네요. 실물은 좀더 확~ 느껴집니다. T290은 A4용지로 가려지는 사이즈인 반면에 맥북은 A4사이즈를 위에 얹히는 느낌의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오픈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보다는 확실히 크기 차이가 느껴지시죠?~ 오른쪽 귀퉁이에 엑스트라로 출현해주신 포토프린터 ES3에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이번엔 키보드와 터치패드의 모습입니다. 자판 배열이 조금 다르긴한데, 맥북의 키보드가 좀더 클 뿐 아니라 터치패드는 거의 2배정도 크기 차이가 난답니다.


이번에는 뒷모습입니다. 맥제품의 특성상 베터리가 안쪽으로 장착되는 것에 비해 T290은 후면에 베터리가 장착되기 때문에, 실제로 후면의 두께는 생각보다 두꺼운 편입니다.


옆모습을보면, 전면으로 올수록 점점 얇아지는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반면 맥북은 전면이나 후면이나 한결같이 똑같은 두께를 가지고 있다죠.


옆모습을 따로 찍어보았습니다. 후면의 베터리 두께와 전면의 본체 두께의 차이가 느낌으로 확~ 다가오시나요?


이번에는 전면입니다. 확실히 전면부분은 T290이 얇습니다. 으메..


T290은 디자인이 다른노트북과 조금 차별을 두고 있습니다. 마치 그냥 두고봐도 케이스를 씌워둔 듯 한 디자인이라고 할까요? 사진에는 그냥 하얀색으로 나왔습니다만, 실물은 좀더 반짝거리는 크리스탈 느낌의 색상입니다. 가운데 LG로고가 박혀있네요.


전체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대충 이런 디자인입니다.


키감이 호불호가 많이 갈릴만한 키감입니다. 제 경우는 이런 키감이 딱딱~ 눌리는 느낌때문에 오히려 좋더라고요.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살짝 튀어나온듯한 느낌의 키보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판 크기는 다른 자판들과 동일하고 다만 좀더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타이핑해보니 불편함이 있을정도로 작지는 않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터치패드인데, 키보드의 키감을 살리다보니 터치패드 크기를 아주 쪼맨하게 줄여놓았네요. 아이폰과 비교해보니 반만합니다. 아이폰이 좀 더럽군요 죄송해요. 모델인데 목욕도 안시키고 내보냈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편한점 중 하나는, 멀티터치가 지원이됩니다. 맥북을 써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손가락 두개를 가지고 내리면 스크롤역할을 합니다. 즉 손가락 두개로 쓸어내리기~를하면 페이지가 내려가는 것이죠. 혹시 페이지 뒤로가기도 지원되나 싶어서 세 손가락을 써봤는데 그건 안되네요.

알려고 안 것은 아니고, 맥북쓰던 습관때문에 별 생각없이 멀티터치를 하다가 순간 '어라 이거..멀티가 되네? 맥북도 아닌놈이?' 라면서 놀랐습니다. 다만 스마트온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윈도우에서만 작동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마도 S/W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그럼 손가락 세개 터치도 설정하면 되지않으려나? 문득 드는 생각이네요.

부팅을하니 반짝반짝 빛이나는 것이 제법 이쁩니다. 불빛 왼쪽은 왼쪽클릭이고 오른쪽은 오른쪽클릭입니다. 물론 터치패드를 클릭하면 왼쪽클릭으로 인식됩니다.


부팅버튼은 오른쪽 위에 있습니다. 스마트온버튼과 나란히 있군요. 스마트온이란 엘지에서만 제공되는 일명 휴대성좋은 노트북에만 지원되는 시스템인데, 예전 아이스크림 넷북이용때보다 기능이 많아졌더군요. 간단하게 인터넷이용이나 이메일 확인을 할 때 빠르게 부팅하여 사용하는 형식인데 리눅스 기반으로 부팅하는 것이 아닐까나 제맘대로 추측해봅니다.


뭐 살포시 찍어봤습니다. 스마트온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은 인터넷과 메일확인, 구글독스 이용, 그리고 다음과 네이버 유튜브, 간단한 게임과 음악감상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있는 것들은 기본으로 깔린 프로그램들인데, 설정을 통해서 꺼내두고 싶은 아이콘들을 바꿀 수 있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같은 소셜미디어기능들도 있더라고요. 사용하실 분이 어떤 것을 쓰실지 몰라서 일단 그냥 기본기능 그대로 두었습니다.


실제로 부팅시간은 약 5초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이정도면 휴대하면서 지하철에서 잠깐잠깐 쓸 수 있는정도로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이 됩니다. 예전에 아이스크림넷북 쓸때는 이 기능이 정말 형편없는 수준이었는데, 이정도라면 이제는 제법 쓸만한 기능으로 발전한 것 같네요.

T290의 제품라인은 코어i3채용모델과 i5채용모델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스펙비교는 저의 전문분야가 아니기에 다른 분들에게 숙제로 드리겠습니다. (응?)

연애블로거인 제가 정성그럽게 노트북의 리뷰를 작성한 이유는 노트북 리뷰글을 찾다가 화가난 이유 포스팅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_-.. 궁금하신분은 위에 클릭클릭~

그나저나 이 놈 너무 이쁩니다.. 맥북 팔고 갈아탈까 심히 고민될 정도네요..  무게도 맥북 반밖에 안되는 것이 휴대성이 아아.. 거기다가 제가 가진 왠만한 숄더백에는 티도 안내고 쏙 들어갑니다. 맥북은 일단 넣으면 가방의 모양새가 달라지는데 말이죠..

하나 더 지르자니 노트북 두개는 사치인 것 같고 맥북을 팔자니 그것은 아이폰에게나 맥북에게나 못할 짓이고.. 당분간은 가끔 컴퓨터 셋팅해드리며 제 손에서 만질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울트라씬 노트북 T290의 생생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