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주차. 토덧+먹덧 콤보중
경제학하는 아내/여자의 일기장

첫째와 달리 둘째의 입덧 정체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냥 시도때도없이 죄다 토하던 첫째때는 뭐 볼것도 없이 토덧이었다. 그것도 겁내 심각한..뭘 먹어도 다 토하니 하루 한끼먹으면 잘먹는거다.

근데 이번 입덧은 뭔가 희안하다.

아침엔 토한다. 뭘먹든 토한다.
시리얼이니 크래커니 입덧완화에 좋다는 애들이 별 소용이 없다. 그나마 베지밀비만 좀 들어가는 수준.

그리곤 점심을 초일찍 먹는다.그때부터 계속 울렁거리는데 토는 안하는 상태가 지속된다.

그러다 뭘 먹으면 울렁이는게 좀 가라앉는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는건 아니고..속이 비면 어김없이 토하고 난리가 나므로 2~3시간 간격으로 속이 안비게 잘먹어줘야한다ㅜㅜ

잘 먹어주면 울렁거리지만 토는 안하는 상태가 지속된다. 밤까지..

중간에 속을 채우겠다고 아무거나 먹으면 그것도 안좋다. 아무거나 땡기지도 않지만 막먹으니 다 토했다ㅜㅜ 먹고싶은 음식 범위에서 잘먹어줘야한다.

그러다 자고 일어나면 다시 토한다..

아침시간이 너무힘들다.

그래서 아침먹고 위장까지 음식을 채우는 1시간가량을 누워있는다ㅜㅜ..움직이면 토하니까..흑흑..

3일 연속 비빔밥만 먹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은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