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뤽베송의 철학이야기. 최민식은 보이지 않고 긴장감은 약했다.
부부가 함께쓰는 리뷰/남편의 영화리뷰

 


루시 (2014)

Lucy 
6.6
감독
뤽 베송
출연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 아므르 웨이크드, 줄리안 린드-터트
정보
액션 | 미국, 프랑스 | 90 분 | 2014-09-03
글쓴이 평점  

 

<루시>는 추석전 <명량>으로 확실히 탑배우가 된 최민식이 나오는 영화로 관심을 받고   

게다가 <레옹> <제5원소>로 유명한 감독 뤽베송이라니! 스포트라이트를 크게 받을만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았을때, 반응은 생각보다 시원하지 않을만 했습니다. 

 


 

루시의 상대악역으로 한국마피아(?)가 나오는데 배경은 계속해서 중국어들뿐....

영화내내 불어보다 더 많이 들리는 한국어는 반갑기는 했으나,

배경때문에 외국인들이 보면 그냥 중국마피아나 대만마피아겠거니 하지 않았을까 싶다.

한국인으로써 감독의 이런 연출은 조금 아쉬운 부분으로 남게 된다.

 

한국마피아보스로 나온 악역의 최민식.

하지만, <루시>에서는 신에 근접한 루시(스칼렛 요한슨)와 맞붙기 때문에

<악마를 보았다>에서 이병헌에게 당하는 것보다 더 처절하게 당하여 오히려 불쌍하게 보이는 수준이다.

 

그리고 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진화하는 루시에 비해,

최민식은 머리를 더 쓰는것도 아니고 그냥 막무가내로 총쏘는거로 밖에 안보여 싸우는 모습이 안타깝다.

좀 더 지능적으로 악해지는 모습을 그렸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루시가 맘먹고 쳐들어간 처음씬은 왜 있는지 좀 이해가 어렵다.

처음에는 최민식을 죽이러 가는가 싶었는데, 그냥 얼굴도장만찍고 나가니 말이다...

최민식을 죽이고자했는데, 살아남아서 파리에서 2차전이 갔으면 좀 더 최민식이 악랄해보이고 비중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최민식이 루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파리 경찰이 더 비중은 큰거 같고,

한국마피아중에서는 오히려 최민식 부하였던 종수(마지막에 바주카포 쏘던 부하)가 더 기억에 남는다.

 

루시의 뇌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헤어컬러 바꾸는 것은 어느정도는 이해는 가는 씬이었다.

아마 그외 외형을 바꾸는것도 자신의 조직을 바꾸면 되기에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실제로 인간이 뇌사용량이 증가하면 어찌될까 생각을 많이해주는 장면이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다.

 

무선의 소리를 잡는다거나 하는 연출 또한 꽤 멋졌다.

(다만, 폰트는 뤽베송에게 한글폰트가 없어서 나오는 기본폰트같아서 조금 더 고민해주었으면 어땠을까 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씬들은 왜 뇌사용량이 증가하는데 저렇게 되지 싶은씬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루시의 뇌사용량이 증가하는데, 타인을 공중에 어찌띄우나 싶었다. (기절시키는것까지야 전파로 가능하다고 쳐도) 

그냥 감독은 뇌사용량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신을 표현하고자 하고싶었나 하기도 하다.

영화에서도 실제 뇌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정보들이 넘치는 씬들이 많은데,

루시는 그 가운데에서 미치지 않고 차분하게 다음세대로의 정보전달에 집중하는 모습등을 보면 말이다...

 

 

 

영화 막판 15분정도는 루시의 뇌도 급격하게 열리면서 뤽베송이 말하고 싶은 철학을 담으려는듯했으나

바로 앞부분에서 모건프리먼과 나누었던 시간만이 유일한 기준이라는 내용과 배치되게 과거로 날아가는 모습은 어려운 씬이었다.

루시도 예상을 못한 신의 영역이라는 의미인건지,

아니면 최민식이 다가오는 그 짧은 시간동안에 엄청난 정보량이 폭발한다는 의미를 그리고자 한건지....

 

 

 

특히, 뇌사용량 40%정도부터는 개연성/논리성이 앞부분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데,

이것은 일부러 우리는 이해 못하는 영역이라는 의미에서 의도한건가 싶기도하고... 아무튼 생각이 꽤 많아지는 영화였다.

<제5원소>수준보다 약간만 더 발전적인 철학이 있었으면 보다 대중적으로 성공하지 않았을까 하다.


 


1. 자동차 역주행씬은 최고의 액션 장면이리라!

    하지만 뇌가 이미 반쯤 열린 루시가 운전하기 때문에 사고가 안날것을 알고 있어서 긴장감은 좀 덜하다. 

2. 영화의 첫대사와 마지막 대사가 완전 동일하여 영화마칠때 전율이 생겼다. 수미상관은 언제나 전율을 준다.

3. 은하수 느낌의 USB 디자인은 좀 탐이났다.

    LED로 표현해서 실제로 판매되는것이 있다면 인기있는 상품 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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