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프로3 사용 리뷰 - 1. 윈도우 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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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프로3 사용 리뷰 - 1. 윈도우 앱을 중심으로

 


서피스 프로3을 수령하자마자 이런저런 앱을 사용하면서 여러가지 이슈가 되던 것들과 주요 윈도우 앱을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서피스 프로3을 쓰면서 사용하는 앱의 활용정도와 편리성 등을 위주로 리뷰하겠습니다.

 

1. 원노트

우선 원노트를 실제로 써보니 만족스러운 점과 아쉬운 점이 몇가지 보였습니다. 

메트로 ui에서는 거의 지원하는 기능이 없고 데스크톱용 원노트가 따로 있어서 이런저런 기능을 사용하려면 굳이 데스크톱용을 사용해야합니다. 뭐 윈도우8의 특성상 어쩔수없이 데스크톱으로 이원화된 듯한 소프트웨어 실행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직접 만든 소프트웨어인 만큼 이런 불편함을 없앨 수는 없었는지 아쉬웠습니다. 왼쪽은 데스크톱 버전인데 메뉴화면이 탭형식으로 편하게 되어있는 반면 오른쪽의 메트로 ui는 정말 메모기능 외에는 지원하는 기능이 거의 없습니다. 아이패드에서 사용하던 수준만큼의 기능도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원노트를 쓰려면 데스크톱버전을 써야합니다. 스스로 매트로ui를 무력화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노트에서 사용해본 결과 엔트리그 펜의 필감은 와콤정도의 섬세함은 없으나 꽤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줍니다. 실제 제 필체와 비교해보아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수준으로 필기가 가능하였습니다. 볼펜으로 필기한 제 필체와 원노트의 필체를 함께 비교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 필체는 제가 직접 종이에 볼펜으로 쓴 필체이고 바로 아래는 원노트에서 필기한 필체입니다.

글씨를 매우 작게 썼음에도 불구하고 디테일하게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엔트리그의 필압에 대해서 왈가불가 말이 많지만, 전문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분은 모르겠으나 저처럼 노트필기용으로 쓰기에는 만족스럽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전 아이패드에서 뱀부로 연명하다가 이정도도 신세계네요. 분명히 와콤보다 미세하게 어색한 감은 있는데 그건 상대적인 것이라서 서피스 프로 3만으로 쓴다면 크게 불만을 느끼진 않을 것 같습니다.

 

 

펜으로 쓴 내용을 글자로 변환하는 기능은 영문에서는 만족스러운 수준이지만 한글에서는 조금 미완성인 듯한 느낌입니다.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한영을 정확히 해두고 글을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서 한글로 해둔 상태에서 한글 필기를 쓰고 잉크를 글자로 변환하면 잘 변환되지만, 영문입력 상태에서 한글 필기를 쓰면 영문만 필기를 인식하기 때문에 글자 변환이 잘 안됩니다. 영문에서의 인식률이 한글 인식률보다 좋습니다. 더불어서 수식을 잉크로쓰고 변환하는 기능의 경우 영문 텍스트 변환보다 오류가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미 필기한 내용을 바꿔주는 기능은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수식입력창을 반드시 사용해서 입력해야만 텍스트로 변환해줍니다. 저같은경우 노트 필기할 때 수식을 많이쓰는데 매번 그렇게 변환할 수 없으니 그냥 필기로 사용하는데 만족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2. DRAWBOARD PDF

논문을 읽고 메모할 앱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윈도우 메트로UI를 지원하는 앱중에서는 유일하게 손바닥을 대고 필기하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펜 도구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체험판을 구매해서 몇분정도 사용하고 바로 결제하였습니다. 기존에 아이패드에서 사용하던 앱이 PDF EXPERT 이기 때문에 이정도의 앱이 있을까 반신반의하였는데 저로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기존 뷰어로 볼 때보다 고해상도의 PDF를 더 또렷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내장되어있는 뷰어보다 이 앱을 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앱 안에서 필기하는 것의 감도라던가 손바닥을 누른 상태에서의 필기라던가 하는 것들을 상당히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윈도우 기본 뷰어의 경우 필기를 하면 약간의 잔상이 생기면서 자리를 잡히기까지 약간의 딜레이가 있는데 이 앱의 경우 그런 현상도 없습니다.  두면을 함께보기 등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앱의 펜 툴과 실제 필기 내용입니다. 상당히 화면을 확대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글이 전혀 깨지지 않아 놀랐습니다. 서피스 프로3의 액정이 좋은 것인지 이 앱의 기능이 좋은것인지 순간 고민했지만 두 개의 콜라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펜도구를 살펴보면 하이라이트라던가 펜 지우개를 비롯하여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앱의 경우 앱 리뷰만 따로 준비해야할 정도로 기능이 많아요. 이 글에서는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아래쪽을 보시면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메뉴는 페이지도 보이고 레이아웃이나 뷰를 바꿀 수도 있고 페이지 책갈피 기능도 제공합니다. 메모한 파일을 세이브할 수도 있고 프린트도 됩니다.

3. 읽기

이번에는 윈도우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읽기 앱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한마디로 우선 정의해보면 반쪽짜리 앱입니다. 읽기앱은 원래 목적이 자신이 원하는 글을 나중에 다시 읽도록 글을 저장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데스크톱에서는 전혀 읽기목록을 지원해주지 않습니다. 아래의 두 화면을 우선 비교해보시면 바로 아실 것입니다. 메트로UI에서는 설정-공유에 읽기목록추가가 있지만 데스크톱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윈도우를 메트로로만 쓴다면 유용하겠지만 원노트만해도 데스크톱으로 들어와야하는 상황에서 유용성이 조금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매트로UI 에서 실행한 공유 목록입니다. 다양한 공유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데스크톱에서의 공유 목록입니다. 스크린샷을 공유하는 기능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읽기앱을 유용하게 사용하려면 웹서핑을 비롯하여 여러 기능을 되도록 매트로UI 생태계에서 해결해야합니다. 하지만 매트로 ui만 사용한다면 이 앱은 매우매우매우~~ 유용한 앱으로 바뀝니다. 일단 읽기 목록을 추가할 수 있는 range가 상당히 넓습니다. Flipboard 에서 찾은 기사라던가 구글 검색결과 화면, 익스플로어에서 들어간 페이지 등을 즐겨찾기에 일일이 추가하고 따로 스크린샷을 찍지 않더라도 읽기앱에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출처까지 표시해주고 있어서 상당히 유용합니다. 저같은 경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어떤 검색결과를 찾으면 일일이 캡쳐해서 휴대폰에 저장해야했는데 이제 매트로ui를 이용하면 그런 수고를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자주 쓸 앱입니다.

 아래는 읽기목록에 제가 캡처한 내용들입니다. 원본이 어디인지 아이콘으로 보여주고 스포트라이트로 읽기목록을 보여줍니다. 날짜도 함께 저장해주니 여러모로 편합니다.

 

4. 사진 앱 - 꿀뷰

기본 사진앱의 경우 기능이 많이 부족합니다. 폴더도 사진 라이브러리나 원드라이브만 지원하고 있고 (사실 전 원드라이브에 사진을 다 넣어놔서 그래도 상관없지만) 여러장을 한번에 삭제하는 기능 등이 없어서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들 쓰시는 꿀뷰를 깔았는데, 서피스 프로3에서도 여전히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드라이브에서 사진을 읽어올 때는 기본 사진 앱보다 조금 딜레이가 생기는 단점이 있지만 불편함을 감수할 정도로 나머지 기능이 좋습니다. 어떤 폴더던지 원하는 폴더를 뷰 폴더로 정할 수 있고 다장의 사진을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기본 앱보다도 더 윈도우스러운 디자인이 매력적입니다. 아래는 기본 앱과 꿀뷰를 비교한 것입니다.

기본 사진앱입니다. 

 

 아래는 꿀뷰앱입니다.

꿀뷰는 체험판을 사용할 수 있고 앱이 마음에 들면 유료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이정도 앱에 2천 5백원이면 결코 아깝지 않은 가격 같습니다.

 

5. 음악앱 - 지니

다른 음악앱들은 계정이 없어서 충분히 사용하지 못했고, 제가 지니는 현재 100원 체험팩으로 이용중인 상황이라서 지니 앱으로 노래를 들어봤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앱의 구성은 좋지만 오류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3일간 노래를 들으면서 본 오류창이 10회는 족히되는 것 같습니다. 최적화가 되지 않았다는 반증이겠지요. 메트로ui에서 바로 사용가능하다는 점은 상당한 장점이었지만 그 이상의 다른 장점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가장 기본인 자동로그인도 계속 풀리더라고요. 시간이 된다면 멜론앱도 사용해보겠습니다.

6. 그리기 앱 - Fresh Paint, Sketcher

저같은 경우 그림은 영 잼병인 논리쟁이라서 이 두 앱에 대해서는 뭐라 이야기할 것이 없습니다. 그냥 잠깐 써본 느낌으로는 Fresh Paint 보다는 Sketcher가 훨씬 자연스럽게 펜감을 표현하고 있으며 도구들도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비쌉니다. 도구당 가격이 2200원이고 색상도 다양하게 쓰려면 돈을 내야합니다. 허접한 그림실력으로 마카 도구만 하나 구입하여 사용해보았는데, 펜의 디테일한 느낌 등을 사용자가 직접 지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투명도 등도 설정가능하더라고요. 다만 Layer가 없어서 포토샵 작업이 익숙한 저로서는 조금 난감했습니다.

여기서 빠진 앱들이 영화 감상 관련 앱이랑 데스크톱용 음악감상 앱인데 그 두 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마땅한 앱을 못찾았어요. 훗날을 기약하겠습니다. 

 

사용리뷰 2편에서는 서피스 프로3 타입커버 관련 리뷰, 발열과 관련된 이야기, 기기 내장용 카메라 등 하드웨어에 대한 리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데스크톱과 매트로ui로의 이원화가 아쉬운 원노트. 하지만 필감은 좋음

고해상도의 PDF 리더기로는 물론이고 메모기능까지 갖춘 DRAWBOARD PDF. 많은 사람이 추천하는데는 이유가 있음

읽기 앱은 데스크톱을 사용하지 않고 매트로ui에서만 주로 기사나 서칭을 하는 경우 매우 유용.

기본으로 깔려있는 사진, 뷰어 등의 앱은 별로임. 어차피 오래 쓸 앱들이니 꿀뷰 등 유료앱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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