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 초기이유식 - 소고기 애호박 미음
비공개글/낌지 (~1세)



초기이유식 - 소고기 애호박 미음




애호박은 단맛이 많이나는 야채 중 하나여서 아가들이 좋아해요.

소고기 브로콜리 미음에서는 느릿느릿 먹던 낌지도 애호박은 첫날부터 냠냠 먹었어요.

요즘은 어떻게 해야 이유식에 손이 덜가면서도 아이에게 좋게 만들어줄까 고민이 많네요.

사실 블로그에 이유식 레시피를 올리긴하지만 별로 개의치않고 만드시는게 좋아요.

1g에 집착하다보면 정작 중요한 '맛'과 '냄새'를 간과하게 되거든요.

엄마의 감!! 을 믿으세요.


재료 : 쌀 15g, 물 150ml, 애호박 10g, 소고기 7g


애호박은 일단 깨끗한 물에 씻어서 큼지막하게 잘라요



껍질부분은 섬유질이 많으니 깍아주고 속알맹이만 그람수를 재요.

전 사흘치를 미리 손질해놓아서 대략 40-50g을 맞췄어요.

강판에 갈다보면 꼬다리는 남으니까 조금 넉넉하게 준비해요.



이 애호박은 강판에 갈아요.

어떤 엄마들은 강판에 갈은 애호박을 다시 체나 천에 거른다는데

전 귀차니즘쟁이라서 그냥 썼어요.

아가는 그냥도 잘 먹더라고요. 생각보다 큰 덩어리도 없고.. 



이때는 브로콜리랑 애호박을 같이 보관했는데..

이렇게 한번에 손질한 야채는 알알이쏙에다가 이런식으로 보관하면 편해요.

하루에 한알씩 쏙쏙 빼서 쓰면 딱이죠..



이유식을 하고 남은 애호박은 이렇게 썰어서 지퍼팩에 넣은 다음 냉동보관해요.

국을 끓일때 쓰면 딱 좋아요.



팔팔 끓는물에 쌀을 넣고 강불에 1-2분 끓인다음 약불로 줄여요.

그리고 알알이쏙에 얼려뒀던 고기랑 애호박을 퐁당~ 넣고 5분정도 저어주면 완성.



덜렁이 엄마가 완성작을 사진찍는걸 깜빡했네요 ㅡㅡ....

아기는 엄청 잘먹었어요.


애호박 미음 먹는 내내 70-80ml를 뚝딱~

이유식 시작한지 겨우 17일차 아가치고는 양이 좀 많죠..^^;;

더 많이 안먹이려고 노력중이랍니다.

그럼 이만 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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