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 초기이유식 - 소고기 무 미음
비공개글/낌지 (~1세)



초기이유식 - 소고기 무 미음



원래는 브로컬리나 애호박을 먼저 하려고 했는데..
날이 너무 추운 관계로 시장가기가 나빠 집에 있는 달달한 무를 이용해서 소고기 무 미음을 만들기로 했다.

무는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아서 초기 이유식에 쓰기에 적합하지만...
잘못 고르면 무가 매울 수 있으므로 꼭 먹어보고 사용해야한다.
다행이도 이번에 사온 무는 달달~한 무여서 이유식에 쓰기 적합했다.

레시피는 3일치 분량의 소고기 무 미음 이다.

소고기 무 미음 재료 : 소고기 25g, 무 30g, 물 500ml, 쌀 45g

무를 이유식에 쓸때는 바깥부분이나 뿌리 가까이 있는 부분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어른은 잘 못느끼지만 매운맛들이 주로 집중되어 있다. 무 한가운데 부분을 자르는게 좋다. 그리고 레시피에는 30g의 무를 준비하라고 했지만 실제로 강판에 편하게 갈려면 50g 정도를 준비하는게 좋다.  그리고 소고기가 25g인 이유.. 원래대로라면 15g이지만 그러면 아이가 이유식을 다먹어야지만 하루에 필요한 소고기량을 다 먹을 수 있다. 그러면 이유식 먹기싫어하는 아들에게 쿨하게 '그래 먹지마'를 외칠 수 없다. 그런고로 애당초에 고기를 좀 넉넉하게 넣고 이유식은 의례 조금 남기려니 하는 것이 낫다. 다 먹으면 좋은거고^^
 


자른 무는 강판에 갈아준다



이정도를 남기면 강판에 간 무는 30g 정도 된다. 

이런 레시피를 쓰는 입장이지만 딱 맞추려고 할 필요는 없다. 

적당히 맛있으면 오케이..



강판에 무를 가는 동안 소고기를 익혀준다.

소고기 육수를 낼때는 센불에다가 끓여서 거름망으로 한번 걸러준다.

그러면 떠오른 소고기 기름을 한방에 정리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핏물을 제거한다고 물에 담궈두기도 하는데..

낌지의 경우 그러지 않아도 잘먹기 때문에 난 핏물제거를 안한다.

핏물을 제거하려고 고기를 물에 오래담궈두면 비타민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가 파괴된다

아가가 소고기 냄새에 예민하면 핏물을 빼주는 것도 방법일 것 같긴 하다.



소고기 육수에 미리 얼려둔 쌀 45g을 송송송 넣는다.

알알이쏙을 미리 빼서 넣어둬야 나중에 쌀이 굳지 않는다.

넣자마자 요리를 하면 쌀이 굳어서 곤란해지니 늘 미리 넣어두는걸 잊지말자.



알알이쏙의 쌀이 녹는동안 절구로 소고기를 찧어준다.

잘 찧어주면 보프라기? 실? 같이 갈아진다.

초기엔 믹서기를 써도 되지만 난 왠만하면 절구를 쓴다.

귀찮은 사람들은 그냥 믹서기에 슝슝 갈 것을 추천한다.

엄마가 귀찮아지면 이유식 오래 못만든다는게 내 신조다.

나도 이러다가 귀찮아지면 믹서기의 힘을 빌릴거다.. 



이제 쌀을 육수에 잘 섞어서 강불에 1-2분정도 끓인다음 약불로 불을 낮춘다.

무를 넣는 타이밍은 바로 이때!!

무를 넣은 상태에서 약불에 5-7분정도 더 끓여준다.

명시적으로는 이렇게 써놨지만 요리할때는 냄새를 맡아서 대충 감으로 끓인다...

무의 매운냄새가 없어질때까지 스페츌러로 저어주면서 끓이면 된다.



대략 무의 매운 향이 없어지면 아까 다져놓은 소고기를 넣는다.



1-2분정도 섞으면서 약불에 끓여주면 완성된다.


3일치 분량의 소고기 무 미음 완성!

이렇게 만들면 1회 분량이 약 80ml 정도씩 나온다.

난 지난번 소고기 양배추 미음때부터 거름망을 사용하지 않아서 이정도 분량인데,

거름망을 사용해서 한번 걸러주면 더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된다.



낌지는 이유식 시작하고 열흘만에 70ml를 먹었다!

의외로 너무 잘먹어줘서 고맙다.

깨끗하게 비우는 이유식 그릇에 오늘도 힘내며 요리를 한다^^


처음으로 이유식 그릇 다 비운 기념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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