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 초기이유식-소고기 양배추 미음 /여전히 10배죽
비공개글/낌지 (~1세)



초기이유식 - 소고기 양배추 미음




낌지의 첫번째 야채는 양배추. 그래서 이번엔 소고기 양배추 미음을 만들었다. 
양배추 소고기 미음이어야 하나? ^^;; 어쨌든...

야채를 계량하는 것은 삶기 전을 기준으로 하는게 일반적인 듯 한데 난 그냥 삶아놓고 손질하면서 계량을 했다.

오늘은 3일치를 한번에 만들었다. 매일 아침마다 해주는 부지런한 엄마들이 있지만
아마도 나랑은 먼나라 이야기인 것 같다.


소고기 미음까지는 대략적으로 얼마나 소고기를 갈아야하고 채를 거른것과 거르지 않은 것의 차이 등을 살피느라
아침마다 정해진 량의 미음을 만들었지만..
일주일정도 진행해보니 묽기라던가 재료 익힘 정도에 어느정도 감을 잡게되어서 이젠 한번에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야채의 경우 삶으면서 나오는 육수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시금치는 제외)
양배추를 삶은 육수를 일부러 냉동실에 보관하는게 더 번거로운 일 같아 ... 
뭐 이래저래 핑계가 많지만 어쨌든 그래서 오늘 레시피는 3회 분량의 소고기 양배추 미음이다.

(근데 생각해보니 4일치를 만들걸 그랬다. 그냥 양배추는 3일만 진행하고 다음 채소로 넘어가야 할듯)

재료 : 소고기 15g, 양배추 15g (삶은 것 기준), 물 500ml, 쌀 45g (불리기 전 기준)


처음부터 재료를 손질해서 삶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그냥 잎부분을 큼지막하게 썰어서 삶았다.
취향대로 하면 될 것 같다. 이렇게하면 양배추 육수가 좀 진하게 우려난다. 



삶은 양배추는 중간중간 굵은 심은 제외하고 얇은 잎들만 사용한다. 잘 삶아졌다면 굳이 칼을 사용할 필요도 없다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 양배추를 잘게 찢는다는 느낌으로 슝슝 굵은 심만 제거해준다

잎들을 기준으로 15g을 계량한다. 눈대중으로 해도 되지만 난 그냥 저울에 계량했다.

15g은 대충 이정도 분량이다

양배추는 대충 칼로 썰어준 다음 절구로 찧어서 곱게 만들어준다.

믹서기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는데, 난 그냥 조금 더 수고스럽더라도 절구를 사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중기이유식까지 서서히 입자를 늘릴 수가 있다.

어느날 갑자기 덩어리가 있는 이유식을 주면 아이는 당연히 거부할거다.

요리과정에서 절구를 이용하면 엄마가 찧을때 조금씩 덜찧는 식으로 하여 입자를 서서히 늘리기 좋다.

물이 초록색인 것은 양배추를 삶은 물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야채 육수를 따로 낼 필요없이 야채를 데친 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고기를 거기에 삶으면 된다.

그러면 훌륭한 고기야채 육수가 된다.


삶은 고기도 양배추와 마찬가지로 절구에 찧어준다.



고기까지 우려낸 육수에다가 알알이쏙에서 뺀 쌀을 투하하여 강불에 1분 + 약불에 5분정도 저어주며 끓인 다음

절구로 찧은 양배추와 소고기를 넣고 1~2분 더 보글보글 끓여준다.

완성. 대략 200ml가 좀 넘는 양의 이유식이 완성되었다.

먹어보니  양배추의 단맛이 나는 소고기 미음이다.

이번주부터는 채에 내리는 과정을 생략했다.

그래도 쌀을 워낙 곱게 갈았던지라 덩어리가 많지는 않다.

이유식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덩어리 있는 음식으로 넘어가는 것이 중요한데,

그 첫단계를 시작한 것이다.


체에 거르지 않은 이유식의 입자크기는 이정도이다.

아직은 묽은 스프에 가깝다. 여전히 10배죽이다.


이 날 낌지는 이유식 40ml를 먹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시기에는 이유식 량은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숟가락을 사용하여 음식을 먹는다는게 중요하니까...

다행이도 낌지는 숟가락으로 음식받아먹는걸 아주 좋아한다.

요리를 하고있으면 그 냄새를 맡으며 밥을 달라고 보채고

숟가락을 들면 입을 아 벌리고서 숟가락을 향해 돌진? 한다.

나중에는 답답한지 자기가 숟가락을 막 가져가서 입에 넣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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