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 면접 후기
경제학하는 아내/여자의 일기장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 면접 후기



면접에 앞서서 엄청 기다렸다. 3시간 반정도 기다린듯..


조교들이 학생들 호명해야하는걸 깜빡했는지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내 차례에 난 헐레벌떡 뛰어서 바로 교수님을 뵈야했다.


사실 시험장 앞에서 복식호흡이라도 하면서 마음을 추스리려했는데


가슴이 엄청 콩닥콩닥...



들어가자 마자 김재영 교수님께서 '자기소개 해보세요' 라고 하셨다.


자기소개를 하는데 왜이렇게 목소리가 막 떨리고 말을 더듬거렸는지 아휴..


민망해서 자기소개 끝나고 '제가 많이 떨리네요. 죄송합니다' 라고 했더니 그냥 끄덕이셨다..



연구원 일한 경력을 이야기했고 학부과정으로 부족하다 느껴서 박사과정까지 하려고 대학원 지원했다는 이야기에


교수님께서 '그럼 계속 이쪽으로 일하는건가' 물어보셨다. 


질문의 의도를 잘 몰랐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이 일을 할꺼냐는 말인지 졸업 후에 이 일을 할꺼냐는 이야긴지..


그래서


"지금은 일을 그만뒀고 석박사 과정동안은 학업에 충실하고 싶고 졸업 후에는 다시 그쪽으로 가고싶다"


라고 말씀드렸다.


'학부과정에 수학과목을 안들었네요.'


라고 물으셨다.


예상된 질문이었는데 버벅였다. 



학부과정이다보니 2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했는데 조기졸업을 해서 전공들을 기회가 2년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수학과목을 많이 못들었다고 솔직히 말씀드렸다.


그러고는 부족한 부분은 알고있고 지난 1년간 회사 그만두고 


경제경영수학은 큐스터디에서 들었고 통계학은 호그앤테니스로 혼자 공부했다고 말씀드렸다.


필기시험을 잘 보지는 못했지만 전혀 안보고 지원한 것은 아니라며 변명아닌 변명을 했다.




사실 준비한 내용에는 '그렇지만 합격하면 미적분과 선형대수학 등 필요한 수학과목 보충해서 공부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는 다짐이 있었는데 너무 떨려서 말을 못했다.. ㅠㅠ




그러고는 면접이 끝났다..;;




내가 기다린 시간을 고려해보면 한사람당 평균 10분정도는 면접을 본건데


내 면접시간은 3~5분 남짓이었다..


면접시간이 짧다는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원.. ㅎㅎ...



꼭 합격했으면 좋겠다!1


합격 발표인 11월 30일까지 부족한 수학공부나 해야겠다.


시크릿!! 믿는자에게 결과가 따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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